[이지 보고서] 1월 취업자 56만8000명↑…5년 5개월만 최대
[이지 보고서] 1월 취업자 56만8000명↑…5년 5개월만 최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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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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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달 취업자가 56만명을 넘겼다. 5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 이어 5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 역시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와 관련, "전체적으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설 영향이 있으며 지난해 1월 1만9000명 증가에 그친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50만7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2만7000명 늘어 역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20대에서 6만3000명, 30대에서 1만8000명, 50대에서 6만2000명 늘었다. 다만 40대의 경우 취업자가 8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1개월째 내림세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9000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취업자가 9만4000명 감소했고 정보통신업과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각각 3만5000명, 3만2000명씩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6만4000명 증가하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2000명, 3만2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000명 줄어든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같은달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8%포인트 늘어난 66.7%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5.8%) 줄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7.7%로 2013년 1월(7.5%)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인구동향조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은 국장은 ”1월 조사가 1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영향은) 2월 동향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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