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직장인 10명 중 3명 “지난해 저축 0원”…‘대출금’ 때문에 삶 팍팍
[이지 보고서] 직장인 10명 중 3명 “지난해 저축 0원”…‘대출금’ 때문에 삶 팍팍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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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지난해 1원도 저축을 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인은 대출금 때문이다.

1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2112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저축 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35.3%다. 10명 중 3명 이상은 저축을 하지 못한 셈이다.

이들이 저축하지 못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대출금’이었다.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서 현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42.5%로 1위를 차지한 것. ▲‘카드값,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40.8%)’는 응답도 높았다.

연령별로 저축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40대 이상(54.4%) 및 30대(44.6%) 직장인은 ‘대출금 압박’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20대는 ‘카드값, 생활비’를 꼽은 응답이 63.2%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해 저축을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직장인 64.7%가 ‘저축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62.8% ▲40대 이상 60.5%가 ‘지난해 저축했다’고 답했지만 ▲20대 직장인은 이보다 최대 15%포인트가 높은 75.3%가 ‘저축했다’고 답했다.

다만 저축금액에서는 20대의 저축액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저축을 했다고 밝힌 20대 직장인의 저축 총액은 평균 77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40대 이상은 평균 818만1000원, 30대 평균 906만8000원으로 20대 저축액보다 130만원가량 많았다.

저축방식은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52.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금액은 들쭉날쭉했지만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28.8%)’,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19.0%)’ 등의 순이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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