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SK건설이 우수 비즈파트너와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SK건설은 스마트건축 및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 확대를 위해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OSC는 건축 현장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 이송·설치하는 기술 방식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과 모듈화 공법이 대표적이다.
SK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PC공법 적용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목적에 따라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과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크다. SK건설은 이 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또 모듈러 제작·시공 전문업체인 유창이앤씨와는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의 모듈화한 현장 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청정 부스 등에도 모듈화 공법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토목공사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도 개량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사 방식)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기존 CIP공법보다 5%가량의 공사비 절감과 5% 이상의 공기 단축이 기대된다.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은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