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시장 규모와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 높은 리츠(부동산투자신탁)들이 상장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온라인 매매 서비스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싱가포르 주식을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게 됐다. 수수료는 기존 오프라인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0.25%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6%를 넘는다. 글로벌 리츠 선진국인 미국‧일본 등의 배당수익률인 4% 수준과 비교해도 높다.
투자 대상도 다양하다. 지난해 말 기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42개에 달하고, 이들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싱가포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14%에 이른다.
서종범 삼성증권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저금리와 저성장 장기화로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배당 매력이 높은 싱가포르 리츠에 대한 온라인 투자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싱가포르 온라인 서비스 시행에 맞춰 이용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실시간 시세 무료 이벤트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싱가포르 실시간 시세 신청 및 매매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 앱(mPOP)에서 할 수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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