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8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방안이 발표된 지난 7일 이후 12일까지 4영업일 동안 799억원의 금융지원이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은 총 6092건의 금융지원 상담을 받았고 그동안 총 601건에 대해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 금융지원 건수와 금액을 살펴보면 ▲신규대출·보증 67건(132억1000만원) ▲만기연장·상환유예 128건(600억3000만원) ▲금리·보증료 우대 1건(2억7000만원) ▲수출입금융 7건(6억5000만원) ▲기타 398건(66억6000만원) 등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기업·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자 14조7000억원 규모의 범용 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업 자금사정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기업의 자금애로가 심화하지 않도록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금융위는 이번 대책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 함께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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