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증권업계 수익성 영향 제한적”
[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증권업계 수익성 영향 제한적”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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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 출범이 기존 증권업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서는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산업 보고서(Industry Report)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이 기존 증권업계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계 손익이 카카오페이 출범으로 받게 될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는 증권업계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WM(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비중이 약 7%, 위탁매매(MTS) 수수료 비중은 5%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테일 금융상품 판매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플랫폼 파워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기존 증권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핀테크 플랫폼 기업까지 경쟁 구도 확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이나 토스증권 등 플랫폼 증권사 등장에 따라 기존 증권업계는 단기적으로 핀테크 플랫폼 기업과 제휴 강화, 장기적으로는 자산을 활용한 수익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향후 행보에 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페이증권 출범을 계기로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금융 상품 출시가 예상된다”며 “추후 삼성화재와 디지털손해보험사 공동 설립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플랫폼과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페이보험‧카카오뱅크로 이어지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핀테크 영역에서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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