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독일 첫 처방 “10조 시장 선점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독일 첫 처방 “10조 시장 선점한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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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처방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돌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독일에 출시된 램시마SC가 독일 시판 첫 주 환자 처방전을 통해 구매를 요청해온 약국에 ‘램시마SC’를 납품하며 첫 처방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목적으로 출시에 앞서 지난 1월28일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현지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램시마SC 런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램시마SC 독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글로벌 류마티스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인 독일 베를린 의약대학 류마티스 병원 리케 알텐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웨스토븐 교수가 참석해 램시마SC 임상 결과와 독일 의료시장에서의 램시마SC 처방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매 현황 및 램시마SC 마케팅 전략, 유럽 시장 직판 계획 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리케 알텐 교수는 “임상 결과 ‘램시마SC’가 IV제형과 안전성 및 효능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인플릭시맙 단일 성분을 제형 변경을 통해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램시마SC’에 대한 독일 의료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램시마SC를 출시했다.

독일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램시마SC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에 참석해 300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SC’는 주요 시장에서 직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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