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 규모가 6조750억원으로 추정됐다.
1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건설공사의 경기동향 조사 결과, 지난 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지난해 12월 대비 169% 규모인 6조7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5.1% 증가했다.
정부의 변함없는 건설투자기조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건설공사의 수주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39.9% 규모인 1조5550억원,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65.8% 수준인 3조9290억원으로 추정됐다.
주요 전문건설업종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습식방수·금속창호·실내건축·조경식재의 수주증가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토공·강구조철강재·철콘의 수주도 증가했다.
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BSI)는 67.1로 전망됐다. 지난달(48.5)보다 개선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8.6, 지방이 66.7로 분석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와 올해의 분양예정 물량 등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높은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