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교보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확실성 파동으로 한국은행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19일 밝혔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코노믹 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지표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확대되기 이전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이슈가 확대되면서 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린 국내 경기 평가는 이제 유효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당사는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1.00%로 25bp(1bp=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는 점과 경기 방어에 더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시기적으로 추경 편성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2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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