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을 공모를 통해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급증하는 도시재생 전문인력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0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 보고된 ‘도시재생 인력양성 방안’의 주요한 추진과제로 경제·문화·복지·도시·건축·거버넌스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학의 전공과목과 도시재생 사업 현장 실무를 융합하고 지역의 특화된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석·박사 과정을 제시하는 대학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향후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학생 장학금, 기자재 및 시설비, 연구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교직원 인건비 등을 지원하되 대학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자산의 일부 매칭(25%)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대학 선정 평가 기준은 대학별 인력양성 계획의 전략적 우수성, 학과 및 교수진 구성, 창업 지원, 특성화 수준 등 교육계획의 우수성, 계획 수행역량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대학이 도시재생 전문인력의 중·장기적인 양성을 위해서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지역거점 교육기관 연합체’와의 연계전략을 제출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이번 공모는 오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돼 내달 20일까지 대학의 계획안을 접수하며 서면평가, 발표평가 및 현장실사 절차를 거쳐 4월 3일에 최종 선정된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 선정·지원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이끌어나갈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도시재생분야를 선도할 대학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