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46명으로 급증…31번 슈퍼전파자에 11명 감염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46명으로 급증…31번 슈퍼전파자에 11명 감염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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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병희 기자
사진=문병희 기자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15명 늘어나 총 46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늘어 국내에서 총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5명 중 13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중 11명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실제 11명 중 7명은 31번 확진 환자와 같은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31번 확진 환자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근무자도 있었다.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31번째 확진 환자가 9일, 16일 오전 7시30분~9시30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한 교회 신도가 1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대구의 확진자들은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 격리·입원 중이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 외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11세, 한국인)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국내 확진자 중 최초 어린이 환자로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2번째 확진 환자는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판단,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19일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30번, 31번 확진 환자와 같이 해외 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 환자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양대학교 외래 방문 전 강남에 한 이비인후과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거주한 아내는 자가 격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한양대병원에 대해 환자 접촉 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성동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구청사와 동 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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