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제약사업부·콜마파마 매각
한국콜마홀딩스, 제약사업부·콜마파마 매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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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한국콜마홀딩스가 재무 개선을 위해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매각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글로벌 의약품 생산 대행(CMO) 콜마파마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지분, 콜마파마 지분을 각각 27.79%, 72.97% 보유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제약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콜마파마와 함께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번 매각 규모는 7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1조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CJ헬스케어 지분 50.7%를 인수하면서 9000억원을 외부 차입에 의존한 것. 한국콜마는 재무구조가 악화돼 신용등급이 ‘A-’ 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화장품 부문은 한국콜마, 제약 부문은 CJ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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