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 역대 1월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전년 동월(5만286건) 대비 10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5년 평균치(6만4173건)보다 57.9% 늘어난 것이며 정부가 부동산거래 신고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7만5986건으로 전년 동월 3만1305건보다 142.7% 증가, 5년 평균 1월 아파트 거래량보다 77.5% 늘어났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거래일 이후 60일 이내 신고분에 대해 통계를 작성하는 것이라 지난해 말 거래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때문에 지난해 11∼12월 서울을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돼 거래가 많았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거래량(11만3942건)은 전월보다 5.6%, 전년 동월 대비 4.6% 각각 증가했고 지방(5만9637건)은 전월 대비 1.7%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줄었다.
전세 거래량(10만789건)은 전월 대비 5.9%, 전년 동월 대비 4.5% 각각 증가했고 월세(6만6490건)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0.3% 각각 늘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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