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강남·비강남 온도차…수원 아파트값 0.61%↑, 2007년 이후 최대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강남·비강남 온도차…수원 아파트값 0.61%↑, 2007년 이후 최대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2.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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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춤했지만 비강남권을 중심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지며 온도차를 보였다.

아울러 풍선효과에 따른 경기 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특히 최근 경기권의 시세상승을 리딩한 수원은 지난 2007년 말(1.9%)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3% 상승을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재건축은 3주 연속 떨어지며 –0.4%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0.03% 올랐고 경기·인천은 0.1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정부 규제로 수요층이 움직임이 잠잠해진 가운데 △동대문(0.18%) △강북(0.17%) △관악(0.15%) △구로(0.14%) △노원(0.13%) △성북(0.13%)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동대문은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휘경동 휘경센트레빌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번동 주공1단지와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0.08%) ▼강남(-0.03%) ▼서초(-0.02%) 등 강남3구는 떨어졌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판교(0.07%) △평촌(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 5,6,7단지 중소형이 3500만원-5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진흥, 목련우성7단지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대림, 야탑동 매화건영빌라가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이 1500만원 뛰었다.

경기·인천은 ‘수·용·성’의 대표주자인 수원시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경기도 일대의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0.61%) △의왕(0.30%) △용인(0.28%) △하남(0.20%) △광명(0.16%) △성남(0.15%) △안양(0.15%)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신분당선 교통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화서동 화서주공4단지,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금곡동 호매실모아미래도센트럴타운 등이 10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신봉동 신봉자이2차, 성복동 푸른마을푸르지오 등이 500만원-3000만원 뛰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규제가 집중된 서울은 강남3구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며 “2.20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지정된 수원, 의왕, 안양 일대는 정부 규제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조정대상지역은 주로 청약과 관련된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값이 단기 하락으로 전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상대적으로 문의가 줄었지만 매물 부족으로 서울이 0.0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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