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확진자는 산동면에 거주하는 A씨(28세, 여)로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이라고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A씨는 9일과 16일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한 남자친구와 만났다.
삼성전자는 A씨의 코로나19 확진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사업장 전 직원들도 모두 조기 귀가시키고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했다.
구미사업장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의 동선을 파악해 추가로 자가격리와 검사 등의 조치를 계획이다.
구미시도 A씨 거주지 인근을 긴급 방역하고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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