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본관 비상 대책 종합상황실에서 허식 부회장을 포함한 집행 간부, 주요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해당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향후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때를 대비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소집됐다.
허 부회장은 "대구·경북 지역 농·축협을 통해 마스크 5만5000개와 손 세정제 5000개 등을 우선 긴급 지원하라"며 "접촉 의심자 격리, 해당 금융·유통 점포 폐쇄 등 행동 요령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사실상 '심각' 단계에 준하는 정도로 방역 상황을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또 농업 분야 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화훼 농가 지원을 위한 소비 촉진 운동도 지속해서 전개해달라고 주문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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