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대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제지표 발표 일정 등을 고려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곡점은 오는 3월 초가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간 이슈(Weekly Issue) 리포트에서 “아시아 권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실제 세계 경제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 이달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향후 2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사례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 억제 정책이 시행된 후에도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며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와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고려할 때 변곡점은 오는 3월 초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2100선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국내 신규 확진자수 증가 속도에 따라 2100선 하향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러나 코스피 2100선 이하에서 반도체‧소프트웨어‧2차전지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분할매수와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