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6GB 모바일 D램은 2세대 10나노급(1y) 12GB칩 8개와 5GB 칩 4개가 탑재됐다. 또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대비 약 1.3배 빠른 5500Mb/s 속도를 구현해 영화(5GB) 약 9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도 2배 높이면서 소비 전력은 20% 이상 낮췄다.
특히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과 게이밍 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보다 용량이 2배 높아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콘솔게임 수준의 게임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16GB LPDDR5 패키지 양산에 돌입하면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8GB ▲12GB ▲16GB LPDDR5 모바일 D램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올해 중 차세대 공정으로 신규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의 수요 확대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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