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서울 강동구청이 명성교회 부목사와 친지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강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도 5명과 함께 경북 청도 소재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 방문한 ▲부목사 ▲교인 5명 ▲상주 가족 등 총 9명에 대해 24일 검체를 체취해 의뢰한 결과, 부목사와 부목사의 지인 선교사 자녀 등 총 2명이 확진을, 나머지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의 경우, 이달 16일 오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예배에는 교회 교역자와 신도 등 약 2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교회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명성교회는 이날부터 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다음달 1일 주일 예배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교회 자체적으로 TF를 구성해 확진자 2명의 접촉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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