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코로나19 위기 극복 특별합의…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현대차 노사, 코로나19 위기 극복 특별합의…선제적 비상대응 체계 구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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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 합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 등을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지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먼저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척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다중 이용 시설인 ▲사외재활센터 ▲현대차문화회관 ▲헬스장 ▲수영장 등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현대차 노사는 확진자 발생 즉시 확진자 소속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촉자 즉시 ▲퇴거 ▲격리 ▲검사 의뢰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후 해당 조치 및 자체 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 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 화폐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노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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