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545억에 인수…“양사 시너지 발휘해 코로나19 위기 극복할 것”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545억에 인수…“양사 시너지 발휘해 코로나19 위기 극복할 것”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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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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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최종 결정하고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인수가액은 약 545억원이다. 인수 주식수는 보통주 497만1000주로 지분 비율은 51.17%다. 당초 양해각서 체결 시 공시한 매각 예정금액은 695억원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업계가 불황을 맞으며 양사 합의 하에 인수 가액을 조정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이스타항공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지급했으며, 이행보증금을 제외한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4월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시너지를 발휘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승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항공 시장 상황을 고려해 양사의 양보를 통한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면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될 것을 확신하며, 이스타항공의 경영 안정화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항공산업은 코로나19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금유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이스타와 제주는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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