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4737억 ‘사상 최대’
[실적] 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4737억 ‘사상 최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3.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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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사진=키움증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키움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473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737억원, 당기순이익 3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8%, 87.7% 증가해 창사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자본 효율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7%로 증권업계 최고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리테일부문에서 개인 점유율 30.3%, 전체 점유율 19.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 1월 신규 계좌가 14만개를 넘는 등 비대면 계좌 개설 시장을 선점 효과는 올해도 유효하다.

키움증권은 ▲국내외 채권 ▲ELS(주가연계증권) 직접 구매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등을 통해 진화를 거듭했다.

키움증권은 기관투자자 위주였던 채권 투자를 직구 서비스로 최소 만원으로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만 키움증권에서 거래된 소액 채권 투자 금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

또한 해외 채권 투자 확대를 위해 글로벌WM(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 자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서비스 시작 한 달 만에 해외 채권 중개 거래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섰다.

주가연계증권(ELS)은 동일한 발행 조건에서도 직구를 하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인지한 스마트한 투자자들의 쿠폰 비교로 월 판매액이 100억원에 이른다.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부문에서 기본 투자형(초고위험) 누적 수익률이 출시 이후 52.1%(한국금융투자협회 공시, 지난 1월 말 기준)로 전 금융기관 통틀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계 평균 누적수익률은 13.3%로, 평균 대비 4배 가까운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경영 전략은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과 지속 성장 경영”이라며 “IB(투자은행)부문과 홀세일(Wholesale, 도매), WM(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자체 개발해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리테일부문 수익의 비중이 50% 미만으로 감소하고 IB‧홀세일‧투자운용부문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속 성장 경영을 위한 수익 다변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사업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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