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심상목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CEO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을 올려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8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2조3839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전년보다 8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이며 3년 연속으로 금융업계 최고 실적이다.
신한금융의 4분기 순익은 36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4.1%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188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유가증권 매각이익의 소멸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한 것이다.
또한, 작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한 7조7849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3.47%로 전년보다 0.46% 포인트 증가했다. 4분기 중 NIM도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3.55%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1074억원으로 전년대비 5366억원이 줄었다. 이로 인해 대손비용률은 전년보다 0.33%포인트 감소한 0.60%포인트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6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2% 증가했다. 지난해 NIM은 전년 대비 0.41%포인트 증가한 2.13%였으며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또한, 신한카드의 순익은 1조1070억원으로 전년보다 29.2% 증가했다. 신한생명 역시 2106억원으로 21.1%가 증가했으며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389억원과 561억원, 2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14.3%, 46.1%, 25.3% 증가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