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을 중심으로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자가 문진표를 발송하는 등 방역 강화 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투입을 막기 위해 반도체 부문 임직원 5만4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 문진표를 발송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 등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출근 전 온라인 문진표를 받아 발열 여부와 출장, 여행 이력 등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은 직원의 경우 사업장 출입 전에 대면 문진을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말 이동이 많은 만큼 매주 월요일 온라인 문진표를 발송할 계획”이라면서 “추후 발송 횟수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2월24일부터 임직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앱을 배포하고 ▲대구·청도 방문여부 ▲확진자 방문장소 방문 여부 ▲발열, 인후통, 호흡곤란 여부 등을 체크해 제출하고 있다.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사내 환경안전팀이 지속 모니터링하고 상태가 악화될 경우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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