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휴가와 재택근무 확대 시행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날부터 근무 인원을 2개조로 나눠 홀짝 교대근무(2부제 근무)를 실시한다. 1개조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1개조는 재택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조는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차 출퇴근 제도(오전 7~10시 출근)를 활용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및 첨단소재 부문은 오는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공동 휴가를 실시한다. 추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매주 금요일 공동 휴가를 확대 실시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본사에 한해 5일 하루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공동 휴가를 실시했다. 한화투자증권도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임직원들을 2개조로 나눠 조별로 1일씩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추후 재택근무 확대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자산운용과 한화시스템ICT부문,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토탈 등 사실상 전 계열사가 비슷한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업무 특성상 전면적인 재택근무를 실시할 수 없는 계열사의 경우는 상황과 업무에 맞춰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