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사내·외 이사 후보 7명 추천
한진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사내·외 이사 후보 7명 추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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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그룹
사진=한진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진칼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외 이사 추천안, 사내이사 연임 및 신규 추천안, 배당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진칼에 따르면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외 이사 후보는 총 7명이다. 사외이사는 ▲지배구조 개선 ▲재무구조 개선 ▲준법 경영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사내이사는 수송 물류 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각각 구성됐다.

 

특히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등 모든 이사회 내 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해 사외이사 비중을 늘렸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추위원, 컴플라이언스 위원 등 회사의 자문위원과 금융사 CEO 등 외부 인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특정 주주와 사업상 연관성이 있거나 이해상충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후보는 제외됐다.

이에 한진칼 이사회 사추위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5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이사회 다양성 제고를 통한 균형있는 의사 결정을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후보에 포함했다.

김석동 후보는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한 금융·행정 전문가이며, 박영석 후보는 서강대학교 교수로 현재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학회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금융 전문가다.

한진칼 이사회는 이들이 한진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윤희 후보는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이사회 다양성을 높여 균형있는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한진칼 대표이사를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한편 한진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주당 255원 ▲우선주 주당 280원의 배당안을 결정했으며, 법령에 따라 조현아·KCGI·반도건설 등 3자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을 의결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그룹과 연관없는 독립적인 인사들로 사외이사 후보를 구성하고, 사외이사 비중으로 73%로 늘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면서 “특히 이사회 내 모든 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고, 위원회가 신설·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심도있는 안건 논의를 통해 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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