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코람코·현대오일뱅크에 주유소 사업 매각…“홈케어‧모빌리티 사업 집중할 것”
SK네트웍스, 코람코·현대오일뱅크에 주유소 사업 매각…“홈케어‧모빌리티 사업 집중할 것”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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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네트웍스
사진=SK네트웍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네트웍스가 석유제품 소매 판매 사업을 코람코와 현대오일뱅크에 1조3321억원에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주유소 사업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 핵심 성장사업에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가 소유한 주유소 199개의 토지와 건물, 구축물은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임차 주유소 103개에 대한 임차권과 인력 등 주유소 영업 관련 유형자산은 현대오일뱅크에 각각 양도한다.

양도가는 1조3321억원으로 SK네트웍스 2018년 기준 전체 자산의 14.7%, 매출액의 10.3% 규모다.

이에 SK네트웍스는 ▲코람코 자산신탁 3001억원 ▲코람고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9652억원 ▲현대오일뱅크 668억원을 각각 수취할 예정이다. 계약 발효일인 지난 4일 ▲코람코 자산신탁 260억원 ▲현대오일뱅크 75억원 등 총 335억원을 받았으며, 사업 이관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1일 1조2986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주유소 사업 양도는 4월22일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로 결정된다. 주주들에 대한 영업양도 반대의사표시 접수는 4월7일부터 21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4월22일부터 5월12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SK네트웍스는 주유소 사업 매각을 통해 ▲홈 케어 ▲모빌리티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매대금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회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SK매직 ▲SK렌터카 등 소비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거래가 완료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영업 유지와 사업 이관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매매대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경영진을 비롯한 전 구성원들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주주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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