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심리 저하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혁진,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5일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감으로 기업설명회가 취소 및 연기됐다”며 “기관투자자 설명회 일정에 대한 차질은 수요 예측 기업의 공모가 책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달 IPO 시장은 증시에 대한 코로나의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된다면 수요 예측 및 상장 후 주가는 다소 쉽지 않은 국면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호텔롯데 등 이른바 ‘대어급’ 종목의 상장 시기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윤혁진, 이소중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롯데를 포함한 호텔‧레저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상장 시기를 미룰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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