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지난해 하루 카드 사용액 2.5조…온라인 쇼핑, 소매점 추월
[이지 보고서] 지난해 하루 카드 사용액 2.5조…온라인 쇼핑, 소매점 추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3.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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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해 신용카드로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에 결제한 금액이 편의점 등 종합소매점에서 결제한 금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사용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2조4000억원) 대비 5.8% 늘었다.

이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2조원으로 5.7% 늘었다. 개인 신용카드만 보면 7.0% 증가한 1조5000억원이었다.

개인의 일평균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2560억원)가 처음으로 종합소매(2240억원)를 넘어섰다.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면세점이 속한 종합소매 항목은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2210억원으로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2100억원)를 웃돌았다. 종합소매점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늘었지만, 전자상거래 쇼핑액이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결과다.

이밖에 의료 및 보건 분야 사용액이 8.9% 늘었고, 초중고교 교육비를 카드로 낼 수 있게 되면서 교육 부문도 7.0% 증가했다.

법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42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체크카드의 일평균 실적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5300억원이었다.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인 데다 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 할인 등이 가능해 체크카드 사용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선불카드 이용액은 25억원이었다. 현금IC 카드 등 기타 지급카드는 지역화폐 사용 확대로 이용액이 74.2% 늘어난 24억원이었다.

전체 카드 사용액 가운데 신용카드 비중은 78.5%, 체크카드는 21.3%, 기타 현금 IC 카드 등은 0.2%다.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신용카드가 4020만건, 체크카드는 2410만건이었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918원, 체크카드는 2만256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0%, 1.8%씩 줄었다. 편의점과 대중교통 등 비교적 소액 결제에 카드를 쓰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지난해 소액결제망을 통한 이용한 하루 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총 6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8% 커진 규모다 어음 및 수표 결제액은 11.3% 감소한 17조3000억원이다.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8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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