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19 팩트체크…“이거 진짜야? 가짜야?”
[카드뉴스] 코로나19 팩트체크…“이거 진짜야? 가짜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09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지면서 괴담과 루머, 가짜뉴스 등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최초 유포자와 전달자 등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관계 법령을 적용해 엄중 제재에 나섰어요. 이지경제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진실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재사용 방법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전자레인지와 UV램프 살균이 거론됩니다. 가짜뉴스죠. 전자레인지에 마스크를 넣으면 정전기 필터를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UV램프 역시 어느 정도 살균 효과는 있지만 효력은 입증되지 않았죠. 면 마스크 소독을 위해 삶은 경우가 있는데요. 조직이 늘어나고 모양이 바뀌어 바이러스 차단 효과를 떨어트립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 사용한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수제 마스크 실험에 나섰는데요. 마스크 앞면과 뒷면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넣고 성능을 실험한 결과 보건용 마스크와 비슷한 차단 효과(80~90%)를 냈습니다. 정전기 필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원 내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을 때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바이러스 소독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이에 표백제(락스)를 희석해 분무기에 담아 직접 뿌리라는 조언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단백질로 이뤄진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락스는단백질을 녹이는 차아염소나트륨이주성분입니다. 다만 분사 보다는 천 또는 걸레에 락스를묻혀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희석액을 분사할 경우 호흡기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를 수시로 소금물이나 식염수로 세척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정보도 많죠. 일반적인 감기라면 예방이 가능하겠지만 호흡기 감염 등은 이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항생제 역시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항생제는 감염증치료 중인 환자의 추가 세균 감염 치료용입니다.

황당한 자가진단법도 있죠. 숨을 깊게 들이쉬고 10초 이상 참았을 때 기침과 답답함 등이 없다면 폐 섬유증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는 황당한 자가진단법입니다. 폐 섬유증은 중증 폐렴 환자 등이 겪는 증상입니다. 경증환자가 주를 이루는 코로나19 증상으로 단정할 수 없어요. 더욱이 숨 참기로 폐 섬유화를 진단할 수 없습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