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대기업 상·하위 50개사 연봉 격차 7천만원…급여 많이 오른 곳 ‘SK에너지’
[이지 보고서] 대기업 상·하위 50개사 연봉 격차 7천만원…급여 많이 오른 곳 ‘SK에너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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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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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대기업 상위 기업과 하위 기업 간 연봉 격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300개 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2014년 7050만원에서 2018년 8070만원으로 14.4%(1016만원) 증가했다.

22개 업종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업종은 증권으로 4년 새 3370만원(44.1%) 증가했다. 이어 ▲석유화학 2500만원(35.1%) ▲IT전기전자 1820만원(22.8%) ▲상사 1670만원(31.6%) 등 13개 업종이 1000만원 이상 늘었다.

반대로 자동차부품 업종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각각 10만원, 60만원 감소했다.

임금 상위 100개 기업의 경우 2018년 기준 평균 연봉은 9800만원이다. 반면 하위 100개 기업은 4734만원으로 5068만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특히 상‧하위 기업을 50곳으로 좁힐 경우 격차는 더욱 극명해진다. 상위 50개 기업의 평균 연봉은 1억1069만원으로 하위 50개 기업(4102만원) 대비 6967만원 더 많았다.

2018년 기준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가 1억5200만원이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 1억4200만원 ▲SK종합화학 1억4100만원 ▲에쓰오일 1억3760만원 ▲메리츠종금증권 1억3540만원 ▲SK이노베이션 1억2800만원 ▲GS칼텍스 1억2540만원 ▲KB증권 1억2200만원 ▲코리안리 1억2200만원 ▲삼성증권 1억2170만원 ▲NH투자증권 1억2100만원 등 총 36개 기업의 평균 임금이 1억원을 넘겼다.

반면 ▲CJ프레시웨이(2700만원) ▲KTcs(2700만원) ▲이마트에브리데이(2860만원) ▲우리바이오(2900만원) 등은 평균 급여가 3000만원을 넘기지 못했다.

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에너지로 2014년 8850만원에서 2018년 1억5200만원으로 6350만원(71.8%) 증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6210만원(94.1%) ▲SK인천석유화학 6180만원(77.1%) ▲SK종합화학 5900만원(72.0%) ▲SK루브리컨츠 4810만원(67.8%) 순이다.

이밖에 ▲에쓰오일(4790만원) ▲한국투자증권(4500만원) ▲삼성물산(4400만원) ▲메리츠증, KB증권(4290만원) 등이다.

한편 남녀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8910만원, 5660만원으로 325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은 SK에너지로 ▲남직원 1억5800만원 ▲여직원 7100만원으로 8700만원 더 많았다. 이어 ▲메리츠증권 7960만원 ▲SK인천석유화학 7400만원 ▲DB금융투자 7280만원 ▲SK종합화학 7200만원 ▲SK루브리컨츠 6800만원 순이다.

여직원의 평균 연봉은 KB증권이 95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리안리 9500만원 ▲삼성전자 9280만원 ▲삼성증권 9270만원 등이 9000만원을 넘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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