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생존 위기 타개 위해 조원태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 적합”
한진그룹, “생존 위기 타개 위해 조원태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 적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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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그룹
사진=한진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진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한진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생존위기에서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 회사를 위기에 몰아넣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수익 극대화를 위해 명분도 던져버리는 사모펀드, 업종과 상관없는 투자로 회사를 흔드는 투기세력의 야욕은 그룹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진그룹은 위기에서 생존하기 위해 물류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는 CEO와 경영진의 중요성과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외 이사 후보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17년간 여객, 화물, 경영전략, 기획, IT, 자재 등 대한항공 핵심 부서 근무 경험을 축적한 항공 물류 전문가”라며 “경영 능력을 검증 받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하며 직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 준법 경영 등 기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라며 “조현아 3자 연합이 제안한 이사 후보보다 전문성과 독립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제3자 주주연합이 내놓은 사내이사 후보들은 경영인이었으나 항공 및 물류산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면서 “사내이사 후보인 김신배 후보는 통신산업에만 경력이 국한됐으며, 배경태 후보는 인사,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주로 맡은 인물로 이들 모두 항공‧물류업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외이사 후보 역시 조현아 주주연합과 무관치 않은 인물”이라면서 “대한항공 출신인 함철호, 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이형택 수원대 교수, 반도건설 법률 대리인이었던 구본주 변호사가 독립성이 보장된 후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진그룹은 “항공산업의 경우 얼라이언스 동맹, 항공기 및 엔진 등 제작사, 파이낸싱 업체 등과 같이 전문가 그룹과의 긴밀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필수기 때문에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경영진이 위기 타개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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