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체국에서도 ‘마스크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우체국의 마스크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이 이날 완료되면서 약국과 우체국이 서로 연계된다. 구매이력이 남아 지난 9일부터 마스크를 구매했다면 이번 주에는 다시 구입할 수 없다. 약국에서 구매한 경우라도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 다만 농협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1인 1매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780만2000개다. 판매처별로는 ▲약국 566만3000개 ▲하나로마트 19만개 ▲우체국 14만1000개 ▲의료기관 130만7000개 ▲특별공급 50만1000개다.
대리 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우체국 5부제 시행에 따라 3월11일 수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이나 8인 사람이 약국과 우체국에서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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