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13일 동반 급락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분 1초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86포인트(8.31%) 내린 516.63이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발동되면 코스닥시장 기초자산 관련 모든 파생상품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이후 오전 9시 6분 2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선물 가격이 5% 이상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오후 1시 4분에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이드카가 이틀 연속으로 발동된 건 지난 2011년 8월 8~9일 이후 처음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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