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GC녹십자셀은 지난 1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미국 진출 방안과 CAR-T 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GC녹십자셀의 미국 진출 전략은 ▲CAR-T 치료제 미국 임상 진입 ▲국내 판매 중인 이뮨셀엘씨주 미국 판매 허가 등 투트랙 전략이다.
GC녹십자셀에 따르면 CAR-T 치료제는 메소텔린(Mesothelin)을 특이적으로 표적 하는 고형암 대상의 CAR-T 치료제(MSLN-CAR-T)다. 암을 쥐의 췌장에 이식한 비교실험에서 CAR-T 치료제 1차 투여한 쥐의 경우 80~90%의 항암효과를 나타냈고 2차 투여한 쥐의 경우 췌장암 세포가 100% 사멸했다.
이에 GS녹십자셀은 임상 1상부터 미국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GS녹십자셀은 올해 초 미국 진출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미국법인 노바셀을 설립했으며 향후 북남미와 유럽시장 진출이 가능한 파트너사를 통해 기술수출이나 판권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GS녹십자셀은 2018년 간암, 췌장암, 교모세포종에 대해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ODD(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이뮨셀엘씨주 사례를 활용해 허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간과 투자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주와 CAR-T 치료제 등 두 가지 전략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해 K-바이오의 위상을 알리고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