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유대란'에 팔 걷어붙였다"
정부 "'우유대란'에 팔 걷어붙였다"
  • 김봄내
  • 승인 2011.02.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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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수입 증가 등 '우유수급안정대책' 발표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정부가 구제역 여파로 일어날 조짐을 보이는 ‘우유대란’에 맞설 대책을 내놨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는 10일 ‘우유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지금까지의 잉여원유 감축정책을 원유증산정책으로 전환하고 낙농가들이 유업체에 판매할 수 있는 원유 쿼터량을 한시적으로 늘린다.

 

또 농가 간에 쿼터를 판매할 경우 시행하던 쿼터일부회수제를 중단해 낙농가들의 원유 증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공원료유 생산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을 받아 가공쿼터를 부여하고 이에 대해서는 리터 당 615원으로 원유대를 지급하도록 했다.

 

원유 생산량의 74%를 차지하는 신선우유는 학교 급식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분유를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은품은 유음료로 대체하는 등 업체별로 자구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분유와 연유, 버터 등 의무 수입 물량을 이달 안으로 앞당겨 수입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 안에 분유 9000톤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등 할당관세로 도입하고, 하반기에 1만 4000톤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젖소 수입도 늘릴 계획이다. 구제역 종결 이후 번식용 젖소의 시장접근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번식용 젖소는 매년 시장접근물량 1067두가 무관세 도입이 가능하다. 젖소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2012년까지 3만7000헥타르까지 확대하고 기존 축사에 대한 시설개보수, 냉각기 교체 등 현대화 작업지원도 확대한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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