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주친화경영’ 앞장…전자투표제 도입‧주주배당금 상향
현대건설, ‘주주친화경영’ 앞장…전자투표제 도입‧주주배당금 상향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3.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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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건설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결산 배당금을 상향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열리는 2020년도 제70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한국예탁결제원 ‘K-e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채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총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주총이 열리기 전 10일간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은 소액주주들의 권리 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50원이었던 현금 배당액을 1주당 100원 상향해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69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러한 배당 정책은 주주들에게 회사의 수익을 환원해 안정적 배당 수익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배당금에 영향을 미치는 이익 잉여금도 지난 2019년 말 기준 5조3252억원으로 2018년 말 대비 약 3400억원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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