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코로나19 확산 대비…비상 대응조직 신설
우리금융, 코로나19 확산 대비…비상 대응조직 신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3.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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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3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지주사 임원들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그룹경영협의회에서 그룹의 위기관리 콘트롤타워인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각 자회사 CEO 및 임원 논의를 통해 위원회 산하에 전략총괄팀과 재무관리팀, 리스크관리팀, 마켓센싱팀 등을 두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 이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성장 방안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그룹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블루팀(가칭)’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기존의 ‘코로나19대응 위원회’를 감염예방 대책과 실행 점검, 그룹사 영업연속성 확보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번에 신설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정확히 진단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비상경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극단적 위기상황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점검하고 경영목표 조정·관리, 금융당국과의 적극적 협조와 정책 제안과 함께 다양한 고객지원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경영대책위원회에서 블루팀은 혁신적인 사고로 무장한 그룹사 젊은 실무직원들로 구성돼 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 코로나 이후 변화될 경영환경 속에서 고객, 채널, 기업문화, 사회적 역할 등 경영전반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이 맡겨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젊고 활기찬 그룹의 핵심인력들이 우리금융그룹의 역동적인 미래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그룹의 위기 대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가 경제 위기극복에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도 비상경영대책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에는 고객 중심의 금융 혁신 방안을 지속 추진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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