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예식장·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359건으로 전월(5만7620건)보다 16.9%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6% 증가했다.
전체 상담 중 국외여행(5284건) 관련 상품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마스크 등이 포함된 보건·위생용품(4321건)과 의류·섬유(265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예식 서비스로 전월 대비 907.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외식(314.7%),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94.6%), 호텔·펜션 등(84.6%) 관련 상담도 급증했다.
예식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 연기나 취소를 요청했는데 사업자가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연령대별 소비자 상담 건수는 30대가 2만397건(31.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7100건(26.6%), 50대 1만1932건(18.6%) 순이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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