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 규모가 7조3830억원으로 추정됐다.
1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전문건설공사의 경기동향 조사 결과, 지난 2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전월 대비 121.5%, 전년 동월 대비 137.7% 수준인 7조383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건설수주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41.5% 수준인 2조2000억원(전년 동월 대비 약 147.8%) 규모다.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34.8% 수준인 5조295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 강구조물 및 철강재공사업,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 토공사업 등의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실내건축공사업, 습식방수공사업의 수주도 증가했다.
반면 금속구조물창호사업만 전월의 약 83.4% 수준에 그쳤다.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BSI)는 83.1로 전망됐다. 지난달(60.8)보다 개선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4(전월 51.4), 지방 84.5(전월 63.6)로 분석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의 여파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봤을 때 의외의 결과로 볼 수 있지만 건설투자의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방침 등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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