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재무제표 승인·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 의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재무제표 승인·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 의결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18 11: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시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주총 대란을 막기 위해 올해 주총에서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인근 지하철역에서 수원컨벤션센터까지 오는 셔틀버스부터 안내요원이 탑승하는 이들에게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주총장 각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을 진행했으며, 주주 확인석에서는 개인별 문진표 작성을 통한 위험지역 방문 여부, 발열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면서 “회사의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둔화돼 연결 기준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 23조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사업의 경우 10나노급 D램, 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CE부문은 QLED 8K TV, 세로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IM부문은 폴더블 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 달러로 최초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기업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과 관련해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으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주총부터 주주권익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제고했다”면서 “회사는 주주 중시 정책이 지속 가능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은 빅데이터와 5G, 인공지능 중심 기술 혁신이 심화되고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회사는 어떠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AI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QD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금년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유했던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만들어 나갈 원년”이라면서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다가오는 미래 반세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