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이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한 전세 항공편을 띄웠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해당 전세기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들어가 이란에서 이동해온 재외국민 80명을 태워 한국으로 수송한다.
재외국민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좌석을 분산 배치해 앉게 된다. 또 동승하는 캐빈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 및 보호장구가 함께 지급되고 기내 서비스는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의 이란 재외국민 수송 전세기는 이날 오전 2시35분(현지시간 기준)에 두바이를 출발해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는 이란 재외국민 수송을 위해 지난 17일 오후 11시50분 승객 없이 빈 비행기로 이륙하는 ‘페리 운항’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8일 오전 4시51분 두바이 알막툼 국제공항으로 보낸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주변국 간의 항공 노선이 축소돼 이곳을 오가던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 전세기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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