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내 1000대 상장사 평균 36세, 최고령 123세 ‘동화약품’
[이지 보고서] 국내 1000대 상장사 평균 36세, 최고령 123세 ‘동화약품’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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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국내 1000대 상장사의 평균 연령은 36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령은 지난 1897년 설립돼 올해 123세를 맞은 ‘동화약품’이다.

19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한 ‘국내 1000대 상장사 설립연도 현황 분석’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평균 연령은 36세다.

5년 단위로 살펴보면 ▲1995년~1999년에 세워진 기업이 13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2005년 120곳 ▲1970∼1974년 103곳 ▲1985∼1989년 97곳 ▲1975∼1979년 87곳 ▲1965∼1969년 65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연도로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2000년 설립된 기업이 47곳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아이마켓코리아 ▲동원F&B ▲휴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 해 앞선 1999년 창업해 올해 21세가 되는 기업도 ▲네이버 ▲한국항공우주 ▲CJ CGV ▲예스24 등 41곳이나 됐다.

60년 이상 된 장수 기업은 1000곳 중 110곳으로 집계됐다.

법인 설립일 기준으로 가장 오래된 기업은 ‘까스활명수’로 잘 알려진 동화약품(1897년)으로 확인됐다. 올해 123세다.

면방직에서 출발해 최근 타임스퀘어를 운영하며 유통업을 겸하고 있는 ‘경방’도 1919년 설립해 올해로 101세가 됐다.

이어 ▲유한양행(1926년, 94세) ▲CJ대한통운(1930년, 90세) ▲두산(1933년, 87세) ▲대림산업(1939년, 81세) 등이 80년 넘은 장수 기업에 이름 올렸다.

이중 두산은 동화약품보다 1년 앞선 1896년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인 설립은 1933년 12월18일인 것으로 금융감독원 자료에서 공식 확인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업이 설립 평균 65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운송업(48.3년), 제지업(47.3년), 금속철강업(43.8년), 제약업(43.5년), 식품업(40.9년), 건설업(40.7년) 순이었다.

반면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포함된 정보통신업은 평균 25.7세로 가장 젊었다. 이어 기계(27.6세), 전자(28.8세), 조선중공업(30.2세), 패션(34.2세) 등으로 파악됐다.

비상장사 중에서는 ▲신한은행(1897년) ▲우리은행(1899년) ▲조선일보(1920년) ▲동아일보(1920년) 등이 설립 1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매출액 기준 1000대 상장사로 금융업·지주 등은 제외됐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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