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제7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재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 승인
기아자동차, 제7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재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 승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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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자동차
사진=기아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아자동차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들의 주총장 좌석을 2~3칸 이상 띄어 앉도록 했다. 또 입장 전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해 발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했다.

기아차는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국가간 자국보호 정책 강화, 업체간 경쟁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특히 공유 경제와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에 직면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쏘울 등의 런칭을 통해 61만5000대를 판매하며 주력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하고,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50만3000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여파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다양한 컨틴전시 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회복으로 소폭 상승하는 전망이 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비중 확대 추세, 주요업체의 전기차 신모델 추릿 증가, 유럽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모빌리티 시장 규모 성장 등의 특징을 보이며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에 미래 중장기 전략인 ‘플랜S’ 실행 본격화와 미래 재원 확보, 수익성 제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따.

박 사장은 “플랜S는 선제적 EV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이라는 2대 핵심 전략으로 구성됐다”며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E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으로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볼륨 신차의 성공적 런칭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북미, 유럽 등 주력시장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시장에서 적극적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할 것”이라면서 “고정비 합리화, 품질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 참석한 기아차 주주들은 “코로나 사태로 힘들지만 골든 사이클의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실적을 개선하길 바란다”, “플랜S를 통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준비된 기아차로 도약하길 바란다”,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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