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에어서울이 오는 4월7일 베트남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다낭으로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베트나 간의 모든 항공편이 운항 중단되면서 다낭을 비롯해 ▲호이안 ▲꽝남 ▲후에 등 베트남 중부 지역에 발이 묶인 교민들의 상황을 전해듣고 운항을 결정했다.

에어서울의 다낭-인천 전세 항공편은 다음달 7일 오전 11시 다낭을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교민 약 190명이 탑승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지 교민들이 비자 만료 및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 중단에 따른 심리 등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 항공편 투입을 결정했다”며 “이외에도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이 있기 때문에 4월 중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인회, 총영사관과 협의해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