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공공과 민간공사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66조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보다 3.6% 늘어난 22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5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민간부문은 4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16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6%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9.5% 증가한 6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철도와 지하철 공사계약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건축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공사계약 증가로 지난해 4분기 10.7%(49조2000억원), 연간으로는 1.5%(162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상위 1~50위 기업이 28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 ▲51~100위 기업 5조7000억원(41.1% 증가) ▲101~300위 기업 4조7000억원(18.9% 감소) ▲301~1000위 기업 4조6000억원(3.1% 증가) ▲그외 기업이 22조5000억원(7.3% 증가)이었다.
연간 단위로는 ▲상위 1~50위 기업 92조5000억원(전년 대비 2.0% 증가) ▲51~100위 기업 14조2000억원(12.8% 증가) ▲101~300위 기업 17조7000억원(3.3% 감소) ▲301~1000위 기업 19조4000억원(10.8% 증가) ▲그 외 기업 82조8000억원(4% 증가)이었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현장 소재지별 기준 수도권이 33조2000억원, 비수도권이 3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4.5%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 기준 수도권이 38조2000억원, 비수도권이 2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2.8% 각각 증가했다.
연간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 기준 수도권이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10조원으로 4.8% 감소했다. ▲본사 소재지별 기준 수도권이 13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92조9000억원으로 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