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구직자 10명중 5명, AI면접 선호…코로나19 여파에 언택트 채용 관심↑
[이지 보고서] 구직자 10명중 5명, AI면접 선호…코로나19 여파에 언택트 채용 관심↑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3.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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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AI) 면접’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 1951명을 대상으로 ‘선호 면접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46.2%가 코로나19 이후 ‘면접관이 진행하는 대면 면접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 AI면접 선호율 24.4%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AI면접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복수응답) △코로나19 시국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어 안전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3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제 면접장보다 긴장감이 덜해 실수를 줄일 수 있다(26.2%) △면접관의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고 평가받을 수 있다(23.3%) △면접복장 구입 및 교통비 등 면접을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11.4%)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되지 않아 좌절감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9.7%) 등 순이었다.

이밖에도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에 위축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다(7.5%) △면접장 이동시간 및 면접을 기다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4.8%) △돌발상황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3.3%) 등의 소수의견도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실제 AI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취준생은 11.4%로 10명 중 1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을 했던 기업유형 별로는 △대기업이 15.4%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기업(13.0%) △공기업(12.5%) △중소기업(9.0%) 순이었다.

이들 취준생이 실제 AI면접 시 가장 어려웠던 부문으로는 △성향파악 및 상화대처 질문이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행동패턴을 수집하고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역량분석 게임(23.0%) △AI면접의 첫 번째 단계인 자기소개(17.1%) △100여개가 넘는 질문을 5~6점 척도로 풀어야 하는 기본 질문(9.9%) △주어진 상황에 자신이 더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는 보상 선호(8.6%) 등 순으로 조사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AI면접 등 ‘언택트 전형 도입’을 대응책으로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구직자들도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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