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로나19 영향 제한적”
[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코로나19 영향 제한적”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3.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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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부문은 민수엔진‧CCTV‧정밀기계‧파워시스템 등이며 매출 비중은 32%”라며 “항공기 생산 축소나 보안 경기 침체 시에도 영향이 적다”고 진단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민수엔진은 항공기 생산 축소 시 RSP(위험 분담 파트너) 비용도 줄어들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B2B(기업 대 기업)나 B2G(기업 대 정부) 중심인 CCTV부문은 경기 침체 시에도 정부의 지출이나 유통‧금융업종의 보안 강화 수요는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비중이 높은 정밀기계부문이 코로나19 영향권에 있지만, 낙관적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정밀기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연된 수요는 올 하반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한 달간 시장 대비 15% 하락한 주가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유가 급락 등으로 주식시장이 조정받는 동안 시장 대비 15.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어적 성격의 방위산업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항공기 생산 차질 우려와 보잉의 크레딧 리스크(신용 위험성) 부각 등이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며 “그렇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하락폭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적자 확대의 가능성은 있지만, 올 하반기 개선 여지가 높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과 괴리율이 큰 편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실적 변동 요인은 크지 않다”며 “단기 적자 확대 가능성은 있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개선될 여지가 높다.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의 0.4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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