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오는 4월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봄 정기세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객을 피하기 위해 ‘분산형 세일’을 실시한다. 이는 고객이 원할 때 쇼핑쿠폰을 지급해 ‘사회적 거리두기 쇼핑’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현대백화점 세일 기간 동안 ▲770만명에게 플러스포인트 3만점 지급 ▲300만명 대상 의류 신상품 10% 할인 쿠폰 지급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매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상품권 지급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 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현대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은 데스크는 고연령층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4월3일부터 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 ▲미쏘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목동점은 4월13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열고 ▲의류 ▲운동화 ▲아우터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 천호점(4월6~9일)과 신촌점(4월10~12일)은 ‘아웃도어 대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백화점이 주도해 핳ㄹ인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때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봄 정기 세일의 특징”이라면서 “특정 기간에 고객들이 몰리는 형태의 마케팅을 지양해 안전과 소비 활성화 주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