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국민연금연구원, “1955~1963년생 은퇴세대, 노인빈곤율 개선될 것”
[100세 시대] 국민연금연구원, “1955~1963년생 은퇴세대, 노인빈곤율 개선될 것”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3.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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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베이비부머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게 되면 노인빈곤율이 이전 세대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안서연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원의 ‘베이비부머의 소득, 소비, 자산의 구성과 분포 변화 연구: 베이비부머 이전 세대와의 비교 중심’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학력‧소득 수준이 높고 불평등 수준은 낮아 노인빈곤율이 이전 세대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서 의미하는 베이비부머세대는 1955~1963년생이다. 지난 2018년 말 주민등록 인구 기준 727만6311명에 달한다. 비교 대상인 베이비부머 이전 세대는 1945~1954년생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은 증가했고, 소비지출은 감소했다.

안 연구원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2012~2018년’ 자료를 이용해 베이비부머의 소득‧소비‧자산의 분포를 시계열로 분석한 결과, 2012년 대비 2018년 베이비부머의 가처분소득과 자산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지출은 감소했다. ▲자녀들의 교육비가 줄었고 ▲성인이 된 자녀의 혼인과 분가 등으로 소비의 일정 부분이 감소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베이비부머 세대 내 소득‧소비‧자산의 불평등 증가 및 양극화 경향은 찾기 힘들었다.

베이비부머와 이전 세대의 소득‧소비‧자산 수준은 상당한 차이다. 이는 교육 수준 향상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같은 연령대(54~62세)의 베이비부머와 이전 세대의 소득‧소비‧자산 분포를 비교한 결과, 베이비부머세대의 소득‧소비‧자산 수준(중위값)이 이전 세대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비부머세대의 교육 수준 향상은 소득‧소비‧자산의 수준을 높였다”며 “교육 수준 향상으로 집단 내 양극화도 심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학력과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베이비부머세대가 노년층으로 진입하면 노인빈곤율은 이전 세대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베이비부머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높은 학력 수준을 바탕으로 가처분 소득‧소비지출‧총자산액이 더 높다”며 “이에 반해 불평등 수준은 더 낮은 세대이기 때문에 노인빈곤율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베이비부머의 소득‧소비‧자산 분포는 베이비부머 이전 세대보다 동질적이므로 노인의 불평등 수준도 악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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